“이재명·박용진 중 누가 당대표 되더라도 돕겠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 박용진)에게 맡기고 저는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이재명계와의 연합을 염두한 행보냐’는 질문에는 “저는 반명 단일화 만으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선을 그었다.
강 후보의 사퇴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이재명, 박용진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지난 14일 기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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