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물리적 충돌은 없어
경찰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하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현재까지 물리적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화물기사 132명은 지난 3월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들은 경기 이천공장‧충북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이다. 수양물류는 하이트진로가 지분을 100% 보유한 계열사다.
지난 6월 24일 화물연대와 수양물류 간 첫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그 사이 화물연대 조합원 132명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법원에 이천‧청주공장 집회와 관련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냈다. 이에 갈등이 더 커져 화물기사들은 이달 초부터 강원 홍천 공장에서 시위를 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파업을 한 화물 기사 11명에게 업무방해 등 공동불법행위를 이유로 2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시위 과정에서 공장입구를 막아 주류 출고를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 일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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