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유·초·중·고 교사 5409명 대상 인식조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8일 ‘만 5세 초등취학’ 정책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전교조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이뤄졌으며 교사 5409명(유치원 교사 4262)의 응답자 중 95.5%가 ‘유치원 의무교육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찬성 이유로 ‘유아교육의 국가적 책무를 확대해 체계적 유아교육 정립’(71.6%)을 우선으로 꼽았다. ‘모든 유아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유아교육 혜택 제공’(67.4%), ‘안정적인 교육여건 속에서 발달에 적합한 유아의 놀 권리 확보’(49.9%), ‘의무교육을 통해 사교육 부담 해소’(15.7%)가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유치원 의무교육’을 추진할 때 적정 연령은 ‘만 3~5세(50.8%)’라고 답했다. ‘만 4~5세’와 ‘만 5세’는 각각 30.9%, 23.8%였다.
전교조는 “정부의 설익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추진이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 것은 유아의 발달에 맞는 제대로 된 교육을 차별 없이 실시하라는 여론”이라며 “정부 역시 만 5세 취학 정책 반발 여론을 초등 전일제 학교로 돌려막을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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