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득점으로 무승부 견인, 후반 21분 교체 아웃
황인범은 19일 오전 키프러스 리마솔 시리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아폴론 리마솔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팀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동점골까지 기록했다.
이적 이후 첫 공식전 출전이었다. 황인범은 지난 7월 29일 이적을 확정 지었지만 이전 활약 무대였던 러시아 측에서 이적 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이에 앞서 열린 유로파리그 3차 예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데뷔전부터 4-2-3-1 시스템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에 더해 팀이 0-1로 추격하는 상황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터치 한 번으로 수비를 따돌렸고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첫 공식전에서 선발 출전,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진 못했다. 후반 21분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돼 나갔다.
황인범이 빠진 사이 올림피아코스는 추가 실점도 득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여부는 오는 26일 홈경기에서 결정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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