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릴 만큼 악플로 고통받았다고 밝히며 이제는 정말 해결책을 찾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진실된 고백을 털어놓는다. 이어 아내 김지혜는 올해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신혼이지만 '경제 관념 없는 철부지 남편 때문에 힘들다'며 고민을 밝힌다.
아내의 고민을 입증하듯 남편 최성욱은 "대출을 받아 본 적도, 신용카드 발급해 본 적도 없다"며 "신용 엄청 좋을 것이다"라는 기적의 논리를 보이며 상담소 전체를 당혹 시켰다는 후문이다.
남편의 미흡한 경제 관념으로 인해 아직 혼인 신고도 안 했을 뿐만 아니라 2세 계획까지 더욱 망설여지게 된다는 아내 김지혜는 집안 경제의 99.9%를 책임지고 있다고. 반면 남편 최성욱은 단 0.1%라 밝혀 아내 김지혜의 고민에 심각성을 더한다.
이어 최성욱은 아내 카드로 명품 운동화를 샀던 일명 '구O남'으로 불리게 된 사건을 언급하며 "번 수입 모두 아내에게 이체한다"고 항변했지만 김지혜는 "번 돈보다 명품 운동화 금액이 더 컸다"고 말하며 남편 최성욱의 경제 관념을 고발한다.
또 김지혜는 경제력 뿐만 아니라 최성욱이 도맡은 가사 일에도 불만이 있다고 토로한다. 평소 남편이 해주는 밀키트 요리에 불만을 표출한 김지혜에게 최성욱은 "밀키트도 요리다"라며 당당한 주장을 펼쳤고 이에 수제자 정형돈, 박나래, 이윤지 역시 두 사람의 '밀키트 대첩'에 개입하며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경제갈등으로 인해 혼인 신고와 2세 계획을 미루고 있다는 김지혜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에 김지혜는 자신이 오히려 최성욱을 지켜줘야 할 것 같다고 대답한다. 오은영 박사는 이를 듣고 김지혜에게 사랑은 책임인 것 같다고 분석하며 특히 경제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동안 최성욱과의 '경제적 갈등'이 더 고조될 수밖에 없었음을 분석해낸다.
계속해서 날카롭게 파고들며 상담을 이어간 오은영 박사는 김지혜가 사랑을 책임감으로 여기게 된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그녀는 과거 첫사랑이었던 최성욱과 다시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최성욱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곱씹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부부간의 갈등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해소하며 '결혼과 이혼 사이'를 위태위태 걷던 두 사람의 상처를 봉합 시켜줄 오은영 표 힐링 상담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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