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이병철이 뇌출혈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49년생인 이병철은 1969년 KBS드라마 '꿈나무'로 데뷔했다. 드라마 '봉선화'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박하사탕'에서 형사 반장 역으로, '아부지'에서 교장선생님 역으로 출연했다.
2010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6년째 돌보는 근황을 전했다.
2016년에는 EBS '리얼극장-행복'에 출연해 아들이자 프로농구 출신인 이항범과 함께 출연해 소원해진 부자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날, 아들인 이항범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례식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입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는 엄마랑 편히 쉬고 계세요"라며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늘(20일) 오후 3시 30분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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