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겨냥하는 것”
박지원 전 원장은 2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한미 군사훈련이 시작되지 않느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대로 없는 것처럼 보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핵실험을 해야 자신들의 기술이 증진된 것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다. 소형화, 경량화된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고 다탄두에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위협을 보이기 위해서도, 중간선거 전 조 바이든 미국 정권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핵실험은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서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원장은 “우리 정부에서도 물밑 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개혁(구상)은 미국으로 하여금 물밑 접촉을 통해 김정은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요구하는 적대적 행동 (중단), 경제 제재 해제 이런 것을 좀 담대하게 우리 정부보다는 미국이 내놔야 된다”며 “북한은 자기들의 핵 문제가 북중, 남북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북미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고 실제로 세계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지원 전 원장은 검찰의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등 일부 수사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국제 정세로 보나 경제나 물가, 또 지금 20% 박스에 갇혀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로 보나 그러한 전 정권(문재인), 특히 남북문제를 가지고 수사를 해야 되는가. 이건 굉장히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떻게 됐든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
'탄핵 불참' 김재섭 지역구서 비판론…서명운동에 항의성 후원금도
온라인 기사 ( 2024.12.09 15:16 )
-
[단독] 충암파에 목줄 잡힌 사령관? 정보사 ‘선관위 상륙작전’ 동원의 비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7:37 )
-
[단독] ‘코바나’ 사무실 입주 투자사 대표, 김건희와 ‘15년 이상 인연’ 포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