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그때 그 시절 노래방 인기차트를 주름잡았던 뮤지션 3인방이 감미로운 하모니 대신 살벌한 망치 소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캠핑장을 찾은 초대가수 조장혁, 김신의, 고유진은 사장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다. 그러나 손님이 많아지고 서비스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영업이사 신승환의 영업 능력이 발동해 어느새 초대가수들도 일손을 거드는 기묘한 그림이 그려진다.
여기에 '웅보스' 박성웅까지 "잘하네, 일단 자세가"라며 막무가내 구인 구직에 합세해 일일 아르바이트생들의 열일을 부추긴다. 이들은 장작 패기 시범조가 되는 것은 물론 "장작 패다가 다리를 자를 수 있다"라는 신승환의 경고를 바탕으로 상황극까지 시전하는 등 열혈 아르바이트생으로 거듭날 조짐이다.
그런가 하면 뮤지션과 배우의 장작 패기 한판승이 벌어져 흥미를 자극한다. 손님으로 온 배우 임휘진이 서비스를 기다리다 못해 직접 장작을 쪼개기 시작한다. 이에 즉석에서 음악계와 연기계의 자존심이 걸린 장작 패기 대결이 성사돼 과연 뮤지션과 배우 중 누가 승리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후배 배우 임휘진에게 보내는 박성웅의 따뜻한 조언도 공개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작품 속 살벌한 모습과 달리 따뜻함이 물씬 묻어나는 목소리로 전하는 진심 어린 한 마디에 캠핑장의 분위기도 훈훈하게 물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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