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감염병 대응 위해 양자적‧다자적 국제공조체계 강화할 것”
WHO WPRO는 올해 10월 코로나19 대유행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신종감염병‧공중보건위기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타케시 카사이 사무처장은 백경란 질병청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포함된 WHO WPRO에 2009년부터 감염병 관리를 위한 자발적 기여금을 지원해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팬데믹 대응과 함께 질병관리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간 지원해온 분담금을 통해 향후 5년간의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해 양자적‧다자적 국제공조체계를 강화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서태평양지역사무처의 역할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건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케시 카사이 사무처장은 “아시아는 코로나19 사망률이 다른 대륙에 비해 낮고, 국가 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의 협력이 중요했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의 전문적 기술지원과 경험 공유를 통해 아시아 국가 내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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