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검사 양성률, 집단감염 규모 등 고려…추석 연휴에도 현행 감염 취약 시설 방역 수칙 유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확진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설 내 집단감염 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감염 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며, 주기적 선제 검사 양성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4월부터 운영 중인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 운영 실적도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늘어나고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황분석을 토대로 감염 취약 시설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감염 취약 시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정신병원 감염 관리료 지원을 통해 감염관리자를 지정하고, 종사자 대상 감염 관리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환자 발생 상황별, 시설유형별 시나리오 기반 현장 모의훈련을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환자 발생 예방 및 발생 시 대응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집단감염 규모, 선제 검사 양성률 등을 고려해 추석 연휴에도 종사자 선제 검사, 비접촉 대면 면회, 필수 외래진료 외 외출·외박 제한 등 현행 방역 수칙을 유지한다.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은 시군구별 1개 이상 운영을 목표로 지속 확충하고, 계약 의사,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등 기존 진료체계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먹는 치료제 활성화를 위해 처방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중증 완화를 위한 처방도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환기기준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협회와 협조 등을 통해 수시 환기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요양병원 환기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호트 시설 내 확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이동형 음압기, 산소치료기 등 의료 장비도 공급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 취약 시설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대응체계를 내실화하고 기존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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