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박용진 압도…최고위원에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이재명 후보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77.77%를 기록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당 대표 직에 오르게 됐다.
경쟁자였던 박용진 후보는 22.23%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78.22%), 일반국민여론조사(82.26%), 일반당원여론조사(86.25%)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경쟁에서 앞섰다.
당 대표에 오른 이 후보는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의 당 대표 임기는 2년이다. 2024년으로 예정된 24대 총선에서 공천권도 쥐게 됐다.
함께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의 면면도 가려졌다. 최다득표자 정청래(25.20%) 후보를 필두로 고민정(19.33%), 박찬대(14.20%), 서영교(14.19%), 장경태(12.39%) 의원이 선출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역임한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면 이들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친이계' 지도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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