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구성 총괄, 선수 평가와 선수단 구성 관여”
전북 구단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부터 어드바이저로 활약해 온 박지성과 계약을 연장,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지성은 성인 팀부터 유소년 팀까지 아우르며 구단의 운영 철학 수립과 중, 장기적 플랜을 세우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B팀 운영 및 육성과 A팀 전력강화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아 선수 평가와 선수단 구성을 직접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박지성은 어드바이저로 부임했지만 상근직은 아니었기에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귀국해 K리그 현장에 등장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크니컬 디렉터 업무를 맡았지만 비상근직 형태는 유지될 전망이다.
향후 구단 업무에 더 적극 관여할 전망이다. 전북 구단은 "성인팀 전력강화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사무국 간 가교 역할, 유스팀 시스템 방향 설정 등 더 많은 부분에서 넓은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전북에 머물 수 있게 돼 기쁘다. K리그와 전북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만큼 전북이 더 좋은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취임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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