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에는 남다른 비주얼로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대박집이 있다. 음식을 마주하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지고 감탄부터 나온다는 대박집의 메뉴. 덕분에 포토타임은 필수다.
전골냄비 안 큼지막한 갈빗대가 통째로 서 있는 이 메뉴의 이름은 용머리 갈비찜. 독특한 이름은 승천하지 못한 용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제주 용두암 바위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무게만 해도 자그마치 1kg에 달한다는 갈비찜. 도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신선 제주 흑돼지만을 사용한다. 초벌한 흑돼지 갈비에 각종 양념을 더해 만드는 용머리 갈비찜은 어육장 스타일의 빨간 양념장이 맛을 좌우할 만큼 큰 역할을 담당한다.
황태와 명태, 건홍합, 닭 뼈 등을 넣어 졸이듯 만든 양념장은 주인장의 스승이 개발해낸 것이라고. 공기업을 다니다가 음식 장사를 하기 위해 회사를 박차고 나온 홍창열 주인장. 호기롭게 음식점을 열었지만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그는 모든 걸 포기하려 하던 순간 이웃집에서 냉면 장사를 하던 스승을 만났다.
성실했던 홍창열 주인장을 보고 별다른 대가도 없이 모든 걸 알려준 고마운 스승이다. 스승으로부터 각종 비법을 전수받은 그는 재기에 성공하며 비로소 대박집을 이끌어 가는 주인장이 됐다. 스승의 특별한 비법과 주인장의 열정이 만나 탄생한 1kg 용머리 갈비찜의 비밀을 만나본다.
한편 '소문 듣고 왔습니다'에서는 당진의 시계 카페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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