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 장관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대변인 임명에는 “문재인의 문 이재명의 명 품고 일할 것”
김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경심 교수에 대해 ‘관여한 바는 없지만 살펴보겠다’고 했다”며 “한 장관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는 싫다. 살펴보겠다고 약속했으니, 약속을 이행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위 같은 말과 함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한 영상도 공유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명박은 되고, 정경심은 안되는 이유를 밝혀달라”며 정 전 교수의 병원 진단서 2장을 공개했다.
정 전 교수는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지난달 18일 불허됐다.
한 장관은 1일 검찰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형 집행 정지는 여러 가지 이해가 충돌한 부분이어서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 제가 구체적으로 관여할 부분은 없지만, 상황을 잘 파악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제가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이 됐다. 어떤 언론은 저를 친문으로, 어떤 언론은 저를 친명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친문과 친명을 나누고 갈라치려는 어떤 시도든 반대한다”며 “문 대통령 말대로 친문과 친명은 99% 같다. 문재인의 ‘문’ 이재명의 ‘명’ 두 글자를 늘 품고 일하겠다. 정치보복의 칼을 뽑아 든 야만의 정치에 맞서, ‘문명’화 된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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