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상담만 1195건 달해
8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1만 3926건이었고, 2022년 설날 상담 만도 1195건에 달했다.
명절 택배 피해구제 접수는 2017년 101건(822만 1782원), 2018년 128건(1213만 9186원)에서 2019년 87건(898만 1548원), 2020년 84건(498만 1941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00건(1015만 6100원)으로 최근 다시 늘었다.
유형 별로 보면 분실 등 계약 해제‧해지, 위약금, 계약 불이행, 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피해가 3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애프터서비스(A/S) 관련 피해가 13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CJ가 114건(22.8%)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 76건, 경동 73건, 한진 63건, 로젠36건 순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명절 택배 관련 사업자의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를 접수한 건수는 총 500건, 피해구제 금액은 4448만 원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국민들께서 운송물을 받은 후, 파손·변질 여부 등이 확인되면, 최대 14일 이내 사업자에게 알리고, 운송장을 배송 완료 될 때까지 보관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때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택배서비스 직원 및 대리점 등 협력업체 대상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택배회사와의 협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소비자원도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주의보 발령을 단순히 보도자료 배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관계 기관과 소비자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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