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윤통 때리기, 포항에서 비공개 수해 복구 활동도
이 전 대표는 이날 여권 지지율 위기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꼽은 응답자가 25.8%로 집계된 SBS 여론조사 결과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To 윤리위”라고 했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조사한 조사에 따르면, 여권 지지율 위기에 책임이 있는 인물로는 윤석열 대통령(25.8%), 윤핵관(20.9%), 이준석 전 대표(16.4%), 김건희 여사(14.6%), 내각 대통령실(6.8%) 등이 지목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는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고, 윤핵관(22.2%), 윤석열 대통령(11.8%), 김건희 여사(7.5%), 내각 대통령실(4.3%) 순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태풍 ‘힌남로’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서 비공개 수해 복구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찾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봉사활동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제내리 수해 현장을 살피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 전 대표를 만났다, 힘을 보태줘 정말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최근 당원 가입 독려를 이어가며 독립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16일 이 전 대표는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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