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여우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귀와 초롱초롱한 눈, 깜찍한 외모에 감춰진 스피츠 시월이에겐 엄청난 반전이 있다.
벌써 8년째 툭하면 보호자를 위협하는 독재 개라는 것. 해맑은 표정으로 애교를 피우다가도 갑자기 심기가 불편해지면 불시에 돌변해서 으르렁대고 입질을 한다. 심지어 집에 놀러 온 손님까지 물어서 인대파열 사고까지 냈다.
한편 반려견을 더 나은 환경에서 돌보기 위해 최근 비글 믹스 '네트'를 키우는 단짝 친구와 집을 합쳤다는 보호자. 집을 합친 이후 시월이의 입질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어서 이제는 함께 사는 친구와 네트까지 시월이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먹을 때 근처만 가도 으르렁거려 결국 밥그릇을 들고 먹여주기를 2년째며 귀 청소나 이 닦기 등의 기본적인 케어도 불가능하고 시월이 앞을 지나갈 때조차도 눈치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보호자는 물리는 것보단 시월이 비위를 맞춰주는 게 편하다고 말한다.
강형욱 훈련사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역대급 스피츠 시월이는 과연 훌륭한 개로 거듭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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