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0억 원 넘는 출연금 지원…“대책 마련할 것”
13일 세종문화회관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소속 팀장급 직원 A 씨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단원들의 공연비를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단원들에게 돌아갈 공연비를 개인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지난달 제보를 접수하고 A 씨의 직위를 해제했다”며 “자체 내부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종로경찰서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에 400억 원 정도 출연금을 지원한 서울시도 이번 사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도에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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