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무 직원들 스토킹 낌새 못 알아채…최종방안 마련할 것”
김 사장은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고 압수수색도 했는데 동향 보고라도 받은 게 없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일터에서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기고,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 고치겠다”고 전했다.
신당역 사건 재발 방치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여성 직원 당직 근무 축소가 오히려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을 조장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다”며 “그런일 없도록 최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재발방지 대책으로 여성 역무원 당직 축소와 역내 모든 업무에 CCTV 이용 가상순찰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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