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신원 3리 주민들이 땀 흘려 준비한 진정한 ‘축제’
24일 이천시 복하천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 다리 밑 신원리 751번지 일원에서 이웃과 넉넉한 인심을 나누며,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달집 축제’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경희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의장, 시·도 의원 등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염원하며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연날리기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달집 태우기, 농악 공연, 쥐불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가 개최된 신원3리(이장 백광근)는 52가구에 주민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마을로 축제를 위해 한 달여 전부터 주민들이 직접 기획부터 달집 제작, 무대설치, 행사장 주변 정리 등을 꼼꼼히 준비했다.
축제를 준비한 백광근 이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지난 8월 행사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7~80대 마을 어르신들이 땀 흘리며 준비했던 달집들이 집중호우로 유실돼 포기할 생각도 했으나 어르신들이 다시 해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고생하신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하식(이천시의회) 의장은 “마을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어르신들이 거주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 작은마을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고 밝히고 “진정한 주민 자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시장은 “주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축제를 준비해 주신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달집태우기를 통해 액땜은 전부 태워 버리고 시민 모두가 소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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