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재 핵심 기업 ‘미래첨단소재㈜’ 대구에 온다”
- 이종화 경제부시장 "대구 기반 소재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일요신문]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이 대구 달성군에 온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산격청사에서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를 전문 생산하는 제조시설 '미래첨단소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래첨단소재㈜ 윤승환 대표,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 최영선 부사장, 이희 상무, DMI 이승화 에너지산업지원센터장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미래첨단소재는 2024년까지 320억원을 들여 달성2차산업단지(대구 국가산단 인접) 부지 5032㎡(1522평)에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해 연간 약 4만t 규모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존의 양극재 첨가제 사업과는 별도로 올해부터 국내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고,향후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0월 착공, 2023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
올해 2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채택한 LCD 광학필름 전문 중견기업인 미래나노텍(충북 소재)의 계열사로 편입된 미래첨단소재는 고객사가 원하는 입도 사이즈로 수산화리튬(무수 포함)을 분쇄·가공하는 우수한 제조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까지는 해외수입에 대부분 의존했으며 국내는 초창기 단계로 미래첨단소재가 제조기술 수준, 공급규모 면에서 선두로 모회사인 미래나노텍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해 올해 600억원, 내년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는 등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첨단소재의 이번 투자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소재산업에 있어 연관 기업과의 밸류체인 형성으로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2차전지 중심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대구는 주요 고객사와 인접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수급이 가능해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지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2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인 미래첨단소재의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소재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첨단소재㈜ 윤승환 대표이사는 충북지역 LCD 광학필름 전문 코스닥 상장사로 연매출 4580억원로 올해 2월 편입했다. 지난해 매출은 267억이며 올해 상반기 매출전망은 237억에서 600억원이 예상된다. 사업장은 달성2차 공장 1곳을 본사로 하며 경북대 융합산업빌딩에 연구소를 둘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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