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의 원구성 후 첫 회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15~30일 16일간 이어간 제295회 정례회는 상임위원회별 검토를 마친 제·개정 조례안 등 최종 의결 80건, 5분 자유발언 6건으로 진행됐다.
5분 자유 발언에선 △건설교통위원회 박소영 대구시의회 의원(국힘·동구2) '미분양 공동주택 대책' △교육위원회 이영애 대구시의회 의원(국힘·달서구1)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우 대구시의회 의원(국힘·수성5) △경제환경위원회 박종필 대구시의회 의원(국힘·비례) △ 교육위원회 이재화 대구시의회 의원(국힘·서구2) △문화복지위원회 황순자 대구시의회 의원(국힘·달서구3)이 나섰다.
- 건설교통위 박소영 의원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무덤"
박소영 건설교통위 위원은 '미분양 공동주택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박 위원은 대구 미분양 아파트 통계와 국토산업부 산하 미분양 관리 현황을 근거로 '대구는 아파트 분양시장 무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구, 남구, 동구, 달서구의 미분양 물량이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소영 건설교통위 위원은 "중앙 논리 등에만 얽매이지 말고 종합적으로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역시 홍준표 시장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육위원회 이영애 위원 "디지털 지역 출판 자생력 상실"
이영애 교육위원회 위원은 '디지털 출판업계에서 지역 출판의 자생력이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직접 성서지역 등 현장을 둘러본 그는 대구출판산업센터 문화진흥센터 통합, 출판유통보관시설 조성, 산림·문화적 도슨트 등 기획 사업 필요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성서출판인쇄를 방치한다면 226억 예산 낭비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시의 협조를 부탁했다.
-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우 위원 "청년 청책 참여, 작은 성공의 경험 필요해"
문화복지위 김태우 위원은 '청년정책 참여 활성화'를 두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청년들의 정책참여가 부족하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대구시의회는 시민의 대변 대리인으로 존중과 배려의 모습을 보여달라. 홍 시장의 부드러운 포용력과 리더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환경위원회 박종필 위원 "장애인 편의시설, 그림의 떡 돼선 안돼"
경제환경위 박종필 위원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편의 증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은 부산의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며 "대구의 장애인 편의시설은 평가 없이 예산에만 맞춰졌다. 그림의 떡이 되어선 안된다"며 "우리는 누구나 후천적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이동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위원회 이재화 위원 "디지털 활용 역량과 윤리까지 갖춰야"
교육위 이재화 위원은 세대간 소통과 위기극복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활성화 위한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제공'을 촉구했다. 이 위원은 "우울증, 사이버범죄, 극단적 선택 등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반면 정보통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정보격차는 더 심각. 스마트기술이 깊숙히 자리잡은 상황에서 도구활용 역량과 디지털 윤리까지 갖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문화복지위원회 황순자 위원 "한 아이 기르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
문화복지위 황순자 위원은 '초등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돌봄교실 발전'을 두고 주장을 폈다. 그는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언급하며 "돌봄서비스의 추가 설치와 확대, 특히 다자녀 가정 등 돌봄대상 확대, 질적 내실화, 돌봄인력 서비스의 전문성 제고와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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