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 앞에 백번 사죄해도 부족”

양금희 수석대볍인 “국회를 민생의 장으로 만들어야”

[일요신문] 국민의힘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9월 29일 이재명 대표와 국회본회의장에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안 투표를 마친 후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불수용하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이 귀를 틀어막고 국민과의 정면 대결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그 모든 책임의 화살을 대통령과 장관에게 돌리려는 박홍근 원내대표 뻔뻔한 후안무치는 국민 앞에 백번 사죄해도 부족하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장단 맞춰 줄 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익을 위한 마음으로 지금의 논란을 멈추고 국회를 민생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은 국회 담장 밖에 있는 것이지 결코 박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아집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