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가 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오후 4시 35분 이대호 선수 은퇴경기가 열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대호 선수는 구도(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이자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도 가장 뛰어난 타자로 손꼽힌다. 특히 선수 기간 KBO MVP 1회, 골든글러브 6회, 타율 1위 3회, 홈런 1위 2회 등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돼왔다.
홍보대사 위촉패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직야구장을 찾아 이대호 선수의 은퇴를 축하하며 직접 전달했으며, 위촉패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자부심이 되어주실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님을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롯데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로 인정받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이대호 선수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부산을 위해 흔쾌히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역을 수락해준 이대호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 선수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그 뜻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에는 팝페라 가수 카이, 탤런트 김광규, 바리스타 전주연,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현정화, 성악가 조수미, 영화배우 이정재, 개그맨 김준호, 가수 BTS 등 총 10개 분야 15명(팀)의 홍보대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성악가 조수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는 15일 BTS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부산의 매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2022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해양플랜트 및 그린해양에너지 업체의 글로벌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GREEN&OFFSHORE KOREA 2022)’를 개최한다.
‘석유에서 그린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되는 올해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벡스코, ㈜경연전람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 2012년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개최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촉진과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왔다.
최근 조선해양 업계는 글로벌 기후협약과 2050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오일가스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은 물론 수소, 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해양 대체에너지 생산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생산된 에너지를 선박으로 수송하거나 선박의 추진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춰 올해부터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탄소 저감 기술 혁신과 친환경 해양 에너지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기존 전시회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을 더해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로 확대 개편했다.
조선해양 분야 탄소중립 솔루션을 한자리에 선보일 이번 행사는 11개국 153개 기업 400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를 비롯해 기술 콘퍼런스, 코트라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 3사는 물론 수소 추진 선박을 선보이는 금양이노베이션을 비롯, 선보공업, 파나시아, 동화엔텍 등 부산의 유수한 기업들도 함께 자리를 빛낸다. 이외에도 덴마크와 영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며, 특히 영국관에서는 해상풍력 및 그린에너지 분야 등 해양 부문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개최되는 ‘2022 국제그린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산업계가 직면한 친환경 이슈에 맞춰 탄소 저감 기술을 통한 전통 오일가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동시에 탈탄소 사회를 향한 조선해양 업계의 대응 기술 및 대체에너지 시장 동향 등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전파하고 미래 유망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콘퍼런스는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4개 주제 총 25개의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국제그린해양플랜트: 도전과 혁신’(GREEN & OFFSHORE : Challenges & Innovations)을 메인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는 자크 엔티엔 미쉘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조선사 해양 담당 중역과 선급 대표들이 패널로 나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행사 공동 주관사인 코트라에서는 침체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유가에 따른 플랜트 설비의 유지보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전시 기간 중 마련된 특별 상담장에서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GOMP)'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사전 구매 수요가 확인된 글로벌 바이어 60개 사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상담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상담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에너지원 연구개발을 통한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전시회가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그린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76돌 한글날 경축 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백일흔여섯 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한글 발전 유공 포상수상자,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경축식은 애민정신이 담긴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의 문자로 발돋움한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세상을 밝히는 빛, 한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이러한 의미가 시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부산시 인터넷 방송 ‘바다TV’를 통해 생중계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축하 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낭독에는 권경근 부산한글학회장과 동아대 국어문화원의 부티헙,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알바이락 아이셰 학생, 소방재난본부의 서한글 소방관이 함께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한글 연구사업과 학술 활동을 통해 한글 발전에 기여한 백재파 님(동아대학교 교수) 등 5명과 부산외솔회(회장 허경무)에 부산시장 표창이, 외국인 학생들의 한글 능력 향상에 노력해온 오정임 님(반송초등학교 교사) 등 5명에게 부산시 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한글날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서체연구회가 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제20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을 개최하고 동아대 국어문화원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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