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오늘의 식당에는 하루 100인분만 판매하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손님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메뉴는 바로 쌈밥 정식이다.
직화 불고기부터 고등어구이, 직접 구운 돌김과 각종 튀김 등 약 15종의 다양한 가짓수는 물론 단돈 1만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챙겼다.
매력적인 구성의 쌈밥 정식은 하루 판매량이 다 팔려도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다는데 문 앞을 서성거리는 손님을 볼 때마다 차마 돌려보내지 못한다는 사장님.
몸이 힘들어 100인분 한정으로 정해두었지만 찾는 손님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밥을 차려준단다. 어릴 적 어머니의 뛰어난 손맛을 이어받았다는 사장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을 볼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이 요리 실력은 어머니가 남겨준 유산이라 생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을 고집한다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상다리 부러질 만큼 푸짐한 쌈밥 정식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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