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좋아하는 늦둥이 막내의 간절한 소원 때문에 유기견 하루와 파양견 마루를 입양하게 된 가족.
그런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깊은 까닭일까 믹스견 '하루'는 손님만 오면 소파 밑으로 숨기 바쁘고 치와와 '마루'는 덜덜 떤다.
특히 경계심이 극심한 믹스견 하루는 1년 4개월째 함께 생활한 엄마 보호자에게까지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다가가면 도망가고 안으면 발버둥을 치며 도망치기 일쑤인데다 가족마저 경계해 집에서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한다.
사람이 두려워서 산책을 피하는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면 배변 실수를 하고 행인을 피하려 혼비백산으로 차도로 뛰어들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경규 제자의 출동 이후 초 겁쟁이 하루가 단 몇 시간 만에 기적처럼 달라지기 시작했다. 보호자들과 강 훈련사에게까지 인정받은 규 제자 표 솔루션의 정체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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