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0일 수출 전년대비 20.2% 줄어…무역적자 38억 달러

이달 10일까지 수입액, 1년 전보다 11.3% 감소

[일요신문]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신선대 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7억 9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일 적었다. 일평균 수출액으로도 12.2% 감소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56억 2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일평균 수입액은 2.4% 줄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승용차(5.4%), 선박(76.4%) 등은 증가했으며 반도체(-20.6%), 석유제품(-21.3%), 무선통신기기(-21%) 등은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38억 2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28억 34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0월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327억 1400만 달러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