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뤄진 녹화에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다크투어 버스에 오른 범죄심리학 교수 박지선을 보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처음으로 다크투어를 안내하게 된 박지선은 "인물의 심리 관계에 주목해서 볼 것"이라며 여행에 몰입하기 위한 포인트를 전했다.
박지선의 뒤를 따라 일본 도쿄로 이동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부모에게 방치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출생신고도 하지 못해 누구도 존재를 알 수 없는 '유령 아이'들은 보호자도 없는 집 안에서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다고. 친오빠가 2살배기 막냇동생을 죽인 이유가 고작 컵라면 하나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것이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다.
아이들이 살고 있던 집 풍경이 공개되면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쓰레기와 악취가 가득한 집을 보다 못한 봉태규는 "난 너무 끔찍하다"며 울분 섞인 안타까움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흡사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아이들의 집에서 또 다른 섬뜩한 물체가 발견됐다고 해 의문을 남긴다. 물건의 정체를 확인한 다크 투어리스트들 중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는 한편 장동민은 "어떤 살인보다 가장 잔인한 살인"이라며 분개해 과연 분노를 자극한 물체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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