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보낸 뒤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눈을 떴다. 한지완은 오창석을 껴안으며 "음. 네 냄새 너무 좋아. 네 얼굴도 참 예뻐. 난 너한테 뭐든 처음이고 싶어. 내거해라"고 말했다.
이에 오창석은 한지완을 떼어내며 "나 결혼할 여자 있고 너 약혼자 있어"라고 현실을 상기시켰다.
한지완은 "하필 그 약혼자가 강지호 베프 유인하고? 알아 네가 제일 괴로운거. 동시에 제일 매혹적인 것도"라고 말했다.
오창석은 "난 원칙 안 깨. 혜수랑 예정대로 결혼해. 그게 싫으면 여기서 끝내고"라고 하자 한지완은 "너 되게 거만하고 차가워. 그래서 탐나. 다른 여자한테 주기 싫어. 그냥 너 평생 내 장난감 해라. 응?"이라며 유혹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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