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 갤러리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진행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팀 모두 뛰어난 경기력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4강전에 진출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작부터 "밍신 팀을 이기고 결승에 가겠다" 결의를 다진 이승엽은 첫 티샷부터 비거리 282m를 기록,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며 필드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 주상욱 역시 감각적인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어 내거나 과감한 클럽 선택으로 성공적인 어프로치를 선보이는 등 연이어 LPGA에서 나올 법한 환상적인 샷을 보여줬는데 이에 강민혁은 "너무 멋있으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계속되는 이들의 선전 중계를 맡은 박미선은 "오늘 상승 팀 경기력이 최고치로 올라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첫 등장부터 엄청난 비거리로 화제가 되었던 이정신은 이날 경기에서도 277m의 환상적인 드라이버 솜씨를 자랑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정신의 활약을 본 주상욱은 "스윙 거리가 이승엽과 비슷하다"며 극찬을 하기도. 같은 팀인 강민혁 역시 그에게 "나의 멘털 지주"라고 말하며 14년 지기다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강민혁은 특기인 숏게임은 물론 자신 없어 하던 티샷까지 완벽히 성공하며 한층 더 발전된 실력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골프 모범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경기 전 해당 골프장의 홀 정보를 미리 예습했다고 밝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기도.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밍신 팀이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선수들은 관중들로 북적이는 필드에서 경기를 한 적이 없음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양 팀 모두 갤러리들의 박수와 응원을 받고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해 현장을 온기로 가득 채우기도. 갤러리들의 축하 속에서 결승에 진출할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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