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립운동가 기념 232m 거대 동상 2018년 완성…가슴 높이 전망대 등 관광 명소, 500만 명 다녀가
강을 내려다 보면서 우뚝 서 있는 이 동상의 이름은 ‘통일의 조각상’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상으로 기록돼 있다. 조각상의 높이 182m와 단상 높이 50m를 합치면 총 높이는 232m에 달한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93m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각상은 중국 허난성에 있는 총 높이 208m의 중원대불이었다.
2018년 완공된 ‘통일의 조각상’은 인도의 독립 운동가이자 초대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지낸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을 기념하는 동상이다. 파텔은 영국 통치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인 인물로, 가장 존경받는 인도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영국의 통치가 끝난 후 565개의 자치주들을 통합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런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이 동상은 인도 조각가인 람 V. 수타르의 작품이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엄청난 양의 건축 재료와 고도의 공학 기술이 필요했으며, 총 3550톤의 청동이 사용됐다. 동상의 높이가 182m인 이유는 구라자트 의회 182석을 뜻한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된 ‘통일의 조각상’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조각상의 가슴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를 포함해 동상 내부의 세 구역을 관람할 수 있다. 2021년까지 500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했고, 하루 방문객 수는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많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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