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34분께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아연 광산서 인부 2명 갇혀
- 소방본부 "갱도서 레일작업 도중 뻘이 쏟아져 고립된 것으로 추정. 구조 최선 다할 것"
[일요신문] 경북 봉화군의 광산 지하에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4분께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 광산에서 인부 2명(50~60대)이 수직으로 갱도 260m 지점에 갇혔다.
26일 오후 6시께 인부 7명은 갱도의 레일작업을 하기 위해 광산에 들어갔다. 지하 약 260m에서 작업 도중 뻘이 쏟아지면서 인부 2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19구조대 등 인원 87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산안전사무소 소속 광산안전관 3명을 파견해 갱도 통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부 5명은 탈출했으나,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수 없지만 갱도에서 레일작업 도중 뻘이 쏟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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