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맛있는 김을 위해 바다에 승부수를 띄운 달인이 있다. 우리나라 김 생산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전라남도. 김발 작업은 연중 내내 진행하지만 겨울이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바빠진다.
요즘은 하루 종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때문에 물김발 작업 1번지, 전남 고흥군에서는 물때에 맞춰 수십 척의 배들이 어둠을 뚫고 출항한다. 동이 트기 전 출항해 물김발 작업장에 도착하면 그물을 투망하는 작업이 이어지는데 자칫 그물에 발이라도 걸리게 될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장 맛있는 김을 위한 고군분투기 물김발 달인을 만나본다.
이어 우리 실생활에 있어 아주 밀접한 물건이자 활용도 또한 무궁무진한 줄자와 망치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달인을 만난다.
달인의 손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줄자. 그의 손에서 쭉쭉 뽑아져 나가는 줄자가 마치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연상케 한다. 또한 망치를 이용해 손수 집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혼과 정성이 들어간 달인의 작품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이 탄생하는 경기도 여주의 한 작업장을 찾아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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