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당한 직원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 제기
트위터는 4일 3700명의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사실을 공지하는 이메일을 일괄 발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말 약 3300명이던 트위터는 직원 수는 지난 5년 동안 두 배 가량 늘었는데 이제 3800명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게다가 구체적인 해고 사유 없이 ‘오늘이 회사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입니다’라는 간단한 내용의 이메일로 정리해고를 통보해 직원들은 분노와 좌절감을 더욱 키웠다.
이런 머스크의 조치에 트위터 직원들은 충분한 사전 통보 없이 해고를 강행한 조치가 미국 연방법과 캘리포니아주법을 위반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의 연방법인 ‘노동자 적응·재훈련 통보법’은 대기업이 대량 해고를 시행하려면 최소한 60일 전에 당사자에게 서면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이런 머스크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트위터의 비용 절감을 위함이지만 오히려 광고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회사 매출의 90%가 광고 수입이다. 이미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그룹, 제너럴모터스(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등이 이미 트위터 광고 일시 중단을 발표한 상황에서 다른 대기업 들고도 혐오 콘텐츠 증가 우려와 주요 임원 퇴사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광고 중단을 검토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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