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릴랜드주 하노버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인 루에인 바버(26)는 요즘 봉댄스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봉을 잡고 거꾸로 매달리거나 빙글빙글 돌거나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그의 동작을 본 사람들은 모두들 탄성을 지르기 일쑤다.
이렇듯 그녀의 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사실 그녀의 춤 솜씨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녀의 육중한 체구 때문이다. 그녀의 몸무게는 무려 114.3㎏로, 봉댄스를 추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보란 듯이 날렵하고 사뿐하게 움직이는 그는 “몸무게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취미를 그만둘 순 없다”고 말한다.
5년 전부터 봉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그녀의 실력은 현재 수준급이다. 처음에는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선다는 사실에 망설였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이 됐다. 그녀는 “스스로 섹시하다고 느끼게 된 건 처음이다”라면서 “언젠가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