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에 마련된 추모공간이 희생자를 기리는 국화와 시민들이 작성한 추모 메시지로 가득 메워져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참사의 원인부터 대응까지 전모를 투명하게 밝히고 책임소재를 물으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은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하며 은근슬쩍 국민 탓, 언론 탓, 전 정부 탓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이번 참사는 국가가 이같은 의무를 방기했기에 벌어진 사건”이라며 “대통령을 시작으로 경찰 수뇌부까지 누구 하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다고 정부의 책임마저 종료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규명과 책임의 시간인만큼 진상을 밝혀내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