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인간 모래시계’라고 불리는 루마니아 출신의 모델인 아이오아나 슈팡엔베르크(30)의 허리 둘레는 고작 20인치에 불과하다. 잘록하게 쏙 들어간 허리를 보면 포토샵으로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놀랍게도 개미허리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몸매는 단 한 군데도 보정하지 않은 자연산 그대로다. 그렇다면 혹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이렇게 마른 건 아닐까.
이에 대해 그녀는 “아무도 안 믿지만 나는 매일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먹는다. 또한 감자칩, 피자, 케밥, 초콜릿 등 열량 높은 간식도 매일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는 그저 위가 작을 뿐이다.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처음 태어났을 때만 해도 정상이었던 그녀의 체형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10대 시절부터였다. 13세 때의 허리둘레는 15인치에 불과했으며, 어떻게 된 일인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
깡마른 몸매가 늘 불만이었던 그녀는 남편의 권유로 모델일을 시작한 후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살을 찌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