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추모는 추모이지 추종의 기회가 될 수 없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서울 도심에서 주말마다 열리고 있는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조직이 동원된 정황이 언론보도 등에 드러났다”며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이었던 대표가 운영하는 ‘이심민심’이다”라고 전했다.
양 대변인은 “‘이심민심’에서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를 하는 텔레그램 ‘1번방’에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최소 10명과 전현직 시·군·구의원 수십여명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텔레그램 단체방을 통해 지난 10월 22일 촛불행동이 주최한 정권 퇴진 집회가 공지됐고, 전국적으로 최소 버스 27대에서 최대 81대 버스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가 있었던 29일에도 ‘이심민심’의 정권퇴진 집회 참가 버스대절 공지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대변인은 “‘이심민심’은 이태원 사고가 벌어지자 11월 5일 대통령 퇴진 집회를 추모 집회로 바꿔서 열자고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도 보도로 알려졌다”며 “비판이 제기되자 수구보수언론과 수구보수가 이재명 대표님 및 민주당과 억지 연관을 지어서 부득이하다며 자신들의 참석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양 대변인은 “국민의 슬픔과 비극마저 정쟁과 정권 퇴진 집회에 이용하려는 것인지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추모는 추모이지, 결코 추종의 기회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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