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양평읍 갈산공원, 정성환 지회장 “무공수훈자 회원 명예선양과 복지증진 교량 역할 할 것”
지난 2009년 11월25일 건립된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에는 6.25전쟁시 북한공산당의 침략을 막고 각 지구전투에서 무공훈장을 받은 용사와,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337명이 훈격별로 새겨져 있다. 2012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국기게양대 및 안내간판을 설치했으며, 현재 255명의 본회 및 부설유족회 회원들이 국가유공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양평부군수와 윤순옥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 무공수훈자회 정성환 지회장을 비롯한 무공수훈자회 회원, 양평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정성환) 각 단체장, 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의례, 박한원 지도위원의 연혁보고와 정성환 지회장 인사말, 양평군수 표창 수여, 김영태 양평부군수와 윤순옥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 양평군보훈단체 협의회 김태원 부회장(상이군경회 지회장) 축사, 군가제창 순으로 진행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명복을 빌며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서는 홍진석 6.25참전자(화랑무공훈장, 양평읍), 이정임(부설유족회, 양서면) 유족회 회원에 대한 양평군수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정성환 무공수훈자회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공수훈자회 회원님들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전쟁참전 및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하여 훈장을 받으신 위국헌신한 진정한 영웅들”이라면서, “지회장으로서 무공수훈자 회원님들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교량적 역할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태 양평부군수는 축사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무공훈장 및 보국훈장 수상자 337분의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순옥 군의장은 "양평군의회는 양평군보훈단체의 보훈의 정신을 드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선교 국회의원 역시 "무공훈장 및 보국훈장을 받으신 국가유공자님들이 우리 양평군에 계심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양평군보훈단체협의회 김태원 부회장은 "국가유공자님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국가보훈처 산하단체로 전국에 16개 지부와 230개 지회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수가 10만여명에 이른다. 6.25와 베트남전에서 전과를 세워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분과 군인, 경찰로 33년 이상 근무하며 보국훈장을 수상한 분 및 그 유족들로 이뤄진 호국보훈단체이다.
양평군지회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선양과 화합을 목적으로 1986년 4월25일 임의단체로 설립하여, 3년만인 1989년 5월25일 법정단체로 승인되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으며, 2010년과 2015년에 전국 최우수지회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국가유공자 사망시 태극기 및 대통령 명의 조기와 공적증서 증정 행사를 시행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양평군지회는 숙원사업인 양평관내 국가유공자 사망시 장례의전 선양단 행사를 2022년 1월부터 지회 단독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은 2009년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 건립에 이어 2014년 30억원을 투입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오랜 염원인 '양평보훈회관'을 지상 4층 연면적 1400㎡ 규모로 개관하는 등 보훈가족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한 보훈행정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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