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미식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그려낸 ‘The Palate of City;Busan’(미각의 도시:부산)이 TV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등을 통해 아시아 19개국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다큐멘터리 채널 히스토리와 함께 제작한 이번 영상은 부산의 음식을 외국인 진행자의 관점에서 4편의 에피소드 형태로 구성됐으며, 부산의 미식에 역사와 사람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함께 담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영상은 각 25분 분량으로, 길거리 음식인 토스트와 비빔당면, 해산물, 눈꽃붕장어회, 한우, 디저트&커피 등 음식의 다채로움과 현장의 생동감을 담아 부산의 미식을 매력적으로 전달한다. 11월 4일부터 12월 중순까지 히스토리 채널, 티빙, 애플TV, 훌루 등을 통해 대만,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총 19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미국)’의 2023년 세계 최고 여행지 25에 부산이 선정되어 커피와 맥주 등 부산의 미식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K-콘텐츠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세계인에게 세계적인 미식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부산의 다채로운 미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히스토리 채널은 에이앤이 네트웍스 소유의 다큐멘터리 채널(본사 미국 뉴욕)로 160여 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팩츄얼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다.
#부산 착한 공공배달앱 동백통 ‘통(通)’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1월 19일 출시한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10월 말 기준 누적 매출액 32억 원 달성, 가맹점 7,600여 개 입점, 앱 다운로드 수 21만 건 돌파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여부가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1월 동백통을 출시했다.
동백통은 전국 최초 식음료점·전통시장·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마켓앱으로,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앤 3무(無) 정책을 기본 방침 운영하고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민간배달앱을 사용해오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월별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을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결제 시 5% 추가 캐시백을 포함해 총 10% 캐시백 제공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코리아세일페스타, 휴가철, 수능, 월드컵 등 시즌별 마케팅과 판촉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동백통 청년 홍보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기초지자체와 공동마케팅·판촉행사를 추진하는 등 동백통 사용자 확대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23년까지 △음식점 1만 2천 개 점포 이상 △전통시장 700개 점포 이상 △중소기업 2천 개 제품 이상 가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연계하고, 우리동네 매장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백통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동백통은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백통에 온라인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부산시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소비자 할인 행사를 진행해 착한 소비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백통 가맹점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동백통 누리집을 통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동백통 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 및 추모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안장식을 11월 11일 오전 10시 5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며, 이는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묵념 행사를 통해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모식은 국내·외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국기 입장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참전국 대표 인사 △헌정공연 △정부포상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 이후에는 유엔참전용사인 △마티아스 후버투스 호헌봄(네덜란드) △에두아드 율리우스 엥버링크(네덜란드) △제임스 그룬디(영국) 3인의 안장식이 거행된다.
특히 고(故) 제임스 그룬디 씨는 영국군 시신수습팀으로 참전했으며, 30여 년간 매년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안장된 전우들의 희생을 추모했고 “한국에 있는 전우 곁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사망 직전인 지난 6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안장식에서 명예시민증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용사들이 묻혀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사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22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전 세계인과 함께 추모하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세계 평화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외교적인 역할을 강화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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