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제조기업 위한 시제품 전시·제품 발표 등 투자유치 지원
아이알(IR)데이에는 지난 6월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청년 드림 마스터’ 5팀이 참가해 기업별 시제품을 전시하고 투자 유치 자료를 발표했다.
참가팀(△아나프니 △체이블 △에이치앤에이 △유즈어스 △어나더엑스)은 재단이 맞춤형 지원으로 제공한 기술경영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지원금 1천만 원을 활용해 완성한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재단은 지난 행사를 통해 청년 제조 창업 기업들에게 투자유치 실전경험 기회를 제공, 개발 제품·서비스 취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기업별 핵심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전인호 어나더엑스 대표는 국내 최초 친환경 선인장 가죽을 발표해 지속 가능한 소재로서의 강점을 부각했다. 세계 친환경 원단 시장의 대부분은 재활용 원단이지만 자사 선인장 가죽은 지속 가능하다는 특징을 강조했다. 신동영 아나프니 대표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반려견 마우스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려견 이빨에 끼우는 형태의 입마개로 반려견 활동에 제약을 최소화한 제품이라는 장점이 있다.
김영미 에이치앤에이 대표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한 드론을 선보이며 자체 개발 부품으로 제품 단가를 낮춘 점을 내세웠는데 특히 드론 기체 크기를 크게 줄여 국내 시설 점검 환경에 맞도록 개발한 점이 돋보였다. 최회정 체이블 대표는 홈트레이닝 튜빙밴드를 통해 사용자의 운동수행 능력을 측정하고 기록해 개인 운동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박승덕 유즈어스 대표는 일회용 컵 규제에 발맞춰 개인컵 세척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 노즐을 활용해 세척력에 차별화를 뒀고 사용 데이터를 기록해 기업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단 조은주 청년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아이알(IR)데이가 참여기업들에 원활한 자금 조달과 판로개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조 분야 청년 창업기업들이 자기 고용을 넘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청년 드림 마스터’ 5개 사와 오는 14일 ‘청년 드림 마스터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하고, 청년 제조 창업기업들의 정보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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