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사람들에게는 풍성함을 간직하는 비결이 있다. 절이고, 졸이고, 말리는 저장 음식의 미(味)학을 탐구한다.
농번기가 끝나가며 잎이 떨어지는 풍경은 어딘지 쓸쓸해 보이지만 감상에 젖어 있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이 늦게 찾아오는 남도는 그만큼 할 일도 많다. 새 곡식을 쌓아놓고 젓갈을 담아 김장을 준비하고 산과 들, 바다에서 나는 각종 산물을 저장해야 한다.
먹을 것이 풍성한 남도에서 저장법과 조리법이 발달한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 곳간을 채우고 있는 양식은 지혜의 가마니나 마찬가지다. 든든한 내일을 준비하는 남도 사람들의 갈무리 비법을 엿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자 수확이 한창인 전남 고흥군, '하늘물고기'가 돌아온 전남 신안군, 농부의 곳간을 채우고 있는 전남 해남군을 찾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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