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개관한 대구학생예술창작터, 교원들 대상 첫 연수 시행
- 강은희 교육감 "학교 현장 요구 반영한 공연 체험형 연수"
[일요신문] "일상 속 숨 쉬듯 잔잔하게 예술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이달 30일까지 대구학생예술창작터에서 소극장 체험형 교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지역 예술 전문 강사진과 함께 시낭송, 타악기 연주, 노래를 듣고 함께 즐기는 체험형으로 마련됐다.
국악인 서민기 강사의 '나의 소리를 찾아서'는 생황, 피리, 태평소로 전통에 새로움을 더한 융복합 공연을 선보였다.
재즈피아니스트 김태헌 강사의 '일상을 담은 재즈 피아노' 자작곡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시인 고명재 강사는 '개인의 경험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를 주제로 시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며 음악과 함께 하는 시낭송을 하며 문학의 깊이를 알려줬다.
장혜임 교사는 '교실에 예술을 담아볼까요?라는 주제로 교과, 창체, 학급경영에 다양한 예술 활동을 활용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드는 동료 교사의 수업 사례를 설명했다.
월암중 김연정 교사는 "삶에 지칠 때일수록 예술은 우리의 허기진 마음과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며 "일상 속에서 숨을 쉬듯 잔잔하게 예술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천초 박근희 교사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소리와 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작곡가님께 감사드리며 큰 감동을 받아 간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요구와 창작터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공연 체험형 연수"라고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예술융합교육의 전문성 함양과 감성을 충전하기 위한 기회를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학생예술창작터(서구 서대구)는 올해 4월 개원한 예술융합체험 시설이다. 폐교한 곳을 리모델링해 학교 밖 예술지원과 연계한 예술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특히 수학과 예술을 접목한 '대구아트수학관'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스튜디오, 라디오부스, 리믹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위한 최신 장비가 갖춰져 있는 창작터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융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skaru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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