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2년 경북 아웃플레이스먼트(퇴사자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하는 종합컨설팅) 페스타가 지난 1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북도,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이 함께 추진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위기에 따라 지역 구직자, 퇴직 인력 등의 취업 및 재도전을 도와 지역 노동시장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은 적기적소에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펼쳐졌다.
개막 토크쇼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노동 전환 시대에 일자리 안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영남대 등 지역 일자리 전문가와 함께 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 기업, 주민의 역할과 경북이 나가야할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참가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개그맨 김영철, 가수 김민우를 초청한 강연에서는 최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제2의 인생을 위해 도전하는 삶과 그들의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통해 재도전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의 시간을 제공했다.
직장학의 신이라고 불리는 김용전 작가 초청 특별 토크쇼에서는 직장인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해답을 찾아가는 상호 소통의 장도 진행됐다.
아울러, 올해 5월부터 경북도가 매월 추진하고 있는 잡(JOB)매칭데이를 함께 실시했다.
이날 김천, 구미, 칠곡 지역 19곳이 참여해 기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현장에 참여한 구직자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외도 모의 면접소, 직업학교 상담 부스, 마음 힐링 상담소, 타로 체험, 증명사진 촬영 등 행사장 곳곳에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참여자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영석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기업과 구직자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오늘 행사가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현장과 산업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 고용 위기를 해소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가 일자리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