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성재, 고(故) 김자옥의 아바(AVA)에 이어 세 번째 '트리뷰트' 주인공은 1996년 1월 1일, 2집 발표를 앞두고 세상을 떠난 가수 서지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미소년으로 남아있는 서지원을 추억한다.
또 서지원의 유작으로 그가 한 번도 무대 위에서 부르지 못했던 '내 눈물 모아'를 서지원의 아바가 부른다.
특히 가수 박선주가 '드리머'로서 서지원의 아바와 함께한다. 그는 서지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처음 만나 친해지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박선주는 "서지원의 2집 수록곡 '76-70=♡'를 같이 부르고 싶다"고 '아바드림' 출연 이유를 밝힌다. 또한 그는 "앨범 녹음 당시 1위를 하면 같이 부르자고 했는데 함께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며 "그 꿈을 26년 만에 이루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박선주뿐만 아니라 '포스트 서지원'으로 불린 정준일이 두 번째 '드리머'로 출연한다. 정준일은 서지원의 데뷔곡 '또 다른 시작'으로 헌정 무대를 꾸미고, 서지원의 아바와 함께 2집 수록곡 'I Miss You'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故 서지원의 트리뷰트와 함께 이날 '아바드림'에서는 순정마초남 '싼티안나'와 힐링 보이스 '치유신'이 '드리머'로 출연해 그들이 꿈꿔왔던 무대를 펼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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