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고루 골맛보며 득점루트 다변화
스페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같은 E조 경기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이 일본에 패한 것이다. 일본은 조편성 당시부터 독일과 스페인을 한 조에서 만나 힘든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였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독일과 달리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로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대승의 시작은 전반 초반 이른 시간에 골이 나오면서부터다. 전반 11분 다니 올모가 이날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을 때부터 득점 이후로도 일관된 경기력을 보였다. 스페인 특유의 패스 기반 경기는 물 흐르듯 지속됐다. 골 장면에서도 숱한 패스 끝에 슈팅까지 연결됐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세 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본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에서 뛴 마르코 아센시오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세 번째 골은 페란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골폭격은 이어졌다. 페란 토레스가 후반 9분 멀티골 경기를 완성시켰으며 가비 또한 후반 29분 골맛을 봤다.
후반 90분과 92분에는 교체로 투입된 카를로스 솔레르, 알바로 모라타가 각각 골을 넣었다. 이날 6명의 선수가 골맛을 본 스페인이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특유의 패스게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첫 교체카드를 빼 들었으며 이후로도 적극적으로 교체 선수를 활용했지만 변수를 만들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룬 황금세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느끼는 경기였다. 세계 최강 골키퍼로 군림하던 케일러 나바스도 어쩔 수 없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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