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경찰과 소방은 세입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모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살던 집 현관문에는 다섯 달 넘게 밀린 전기요금 고지서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가 진행 중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였지만 전입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는 빠진 것.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부검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