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 3연임’ 축전에 “세계 평화·번영 촉진에 적극 공헌할 용의”…신냉전 기류 의식했나
시진핑 주석은 지난 11월 22일 김정은 위원장에 보낸 답전에서 “최근 나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는 여러 차례 상봉하여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고, 북·중 관계를 이끌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놓음으로써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과정을 추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금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형세 하에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북·중 관계를 훌륭히 발전시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간 패권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사회의 신냉전 기류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할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을 언급하며 “이것은 총비서 동지와 조선당중앙이 나 자신과 중국당과 인민에 대한 친선의 정을 안고 북·중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월 23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축전을 보내 북·중 관계 강화를 다짐한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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