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림치유캠프 연계…심신안정과 회복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는 지난 25~26일 봉화광산 생환 광부와 가족을 초청,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산림치유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생환 광부 박정하 작업반장과 그 가족(8명), 보조 작업자 박모씨의 가족(3명)이 참가했다.
첫날 진행된 1부 프로그램 싱잉볼 명상과 다도 명상으로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편안하게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프로그램 수(水)치유 체험 시간에는 다양한 수중 운동으로 심폐지구력을 높여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둘째 날에는 백두대간 능선 속 숲을 거닐며 평소 느끼지 못한 자연을 가족들과 온전히 느끼면서 서로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또 물줄기의 압력을 활용해 근육의 이완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치유장비 마사지를 체험하며 건강한 기운을 한껏 충전했다.
박정하씨는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생태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번 캠프를 준비해준 경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광산 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생환 광부와 가족이 심신을 회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3년 만 '사과 홍보 행사' 열어
- 지난 25~27일, 3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사과홍보 행사 열려
- 15개 시군에서 생산한 사과, 1상자(2.5kg) 6000원 판매
'2022 경북사과 홍보행사'가 25~27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렸다.
그간 본격적인 사과 출하기인 매년 11월에 서울 등 대도시에서 열렸으나,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 판매가 불가능해 부득이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GYEONGBUK APPLE’S BACK(경북사과가 돌아왔다)' 라는 주제로, 대구시민을 찾아 경북도와 사과주산지시군협의회(15개 시군)가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이 주관했다.
도에 따르면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지역 15개 사과주산지 시군(포항, 경주,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에서 생산한 사과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판매행사(6000원/2.5kg)를 실시했다.
행사기간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다양한 품종의 사과와 메시지를 담은 문자 사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북사과 명품관'을 운영했다.
사과 다트 게임, SNS 경북사과 먹자, 페이스 페인팅,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도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한편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지난 21~27일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 판매(1만원/3kg)도 진행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사과 홍보행사가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갔다"면서, "이번 행사가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북도, '2022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 행사 참여
- 20개국 대사 및 외교관, 38개국가 협회 및 대구․경북 기관장 등 한자리에
경북도는 지난 25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2022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이하 DGIEA) 친선의 밤'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혁신과 화합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10개국 대사를 비롯해 약 10개국 외교관 및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이하 DGIEA) 38개국 협회 회원 600여명이 참석해 민간외교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경북도가 의료·문화·경제·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각국 협회 회원들과 상생협력 방안 및 민간외교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준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투자유치 및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 수출,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세계 속의 경제·문화권으로서 대구·경북의 위상을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또 행사 주제처럼 '혁신과 화합 그리고 평화'로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길 38개 협회 관계자 및 참석한 외교관계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현재,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38개 국가 협회 약 16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매년 예술·문화, 경제·통상, 의료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외교 단체이다.
# 경북도 "독도 메타버스플랫폼 만든다"
- 25일 경북대에서, 경북도 독도위원회 하반기 세미나 개최
- "분쟁 지역 아닌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
'2022년 경북독도위원회 하반기 세미나'가 지난 25일 경북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평화의 섬 독도, 미래세대를 위한 플랫폼 만들기'라는 주제로 독도 관련기관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메타버스 공간에 독도를 구현하는 독도메타버스 개발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사도 짚어봤다.
이날 세미나 발표에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정영미 독도연구소장이 '독도 관련기관의 현황과 협력방안', 대구사이버대 박승희 산학협력단 과장이 '독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현황 및 발전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독도위원회에서 각 발표의 토론을 맡아 진행했다.
정영미 독도연구소장은 "독도는 울릉도 인식과 지식을 구성하는 하나의 자연적 요소이며, 독도는 울릉도의 지형적 특징의 하나이다"라며, "독도는 울릉도와 분리불가분의 존재로 하나의 세트의 섬으로 현재의 독도 연구·교육·홍보 활동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승희 대구사이버대 과장은 "글로벌 관광자원인 독도홍보를 위한 수단 중 현지방문 이외에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경북만이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한 차별화된 메타버스 아이템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메타버스 사업의 한계점, 발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성학 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와 동해를 지키고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해 오고 있는 경북도는 분쟁지역 이미지가 아닌 도민이 누리고, 즐기고, 생활하는 '평화의 섬' 독도를 만들겠다"라며, "가상공간에 독도를 구현해 미래세대와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홍보를 해 가깝고 친근한 독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에 출범한 경북 독도위원회는 올해 8년째 맞고 있으며, 독도영토주권 확립을 위해 독도에 대한 정책과 국제사회 대응을 위해 역사, 국제법, 국제정치, 지리, 해양 등 독도관련 분야 14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 경북도 인구정책위원회, 인구문제 지방에서 해법 찾아
- 제3기 경북도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 지방시대, 지역 가치 재발견을 통한 인구유입 방안 등 모색
경북도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저출생 및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공감대 형성, 지방시대에 지역가치 창조를 통한 인구유입 방안 등을 모색했다.
2018년 최초 출범해 올해 제3기 인구정책위원회 새롭게 구성하고 2년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이철우 지사와 이재인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인구정책 관련 각 분야별 기관, 단체,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3기 정책인구정책위원회는 체계적이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청년, 여성가족, 보건복지, 지역활력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과위원회별 인구정책 자문 및 정책제안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의 고령화, 총인구 감소 등 인구변화와 수도권 집중 등 지방의 인구감소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역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청년 등 사람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놀고 쉴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 강연 발표자로 나선 윤주선 교수는 "인구감소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공시설들을 민관이 협력한다면 새로운 공간으로 새로운 가치 만들어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면서, "잠재력 있는 공간이 매력 있는 운영자를 만나면 충분히 도시가 바뀔 수 있고, 지역예술가‧소상공인과 연계로 단독건물 재생이 아닌 마을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도시와 주민들이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재인 교수는 "지역자원의 재발견은 지리‧사회‧문화‧경제 등 지역적 한계조차 훌륭한 재생자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 지역의 매력도와 경쟁력이 높아지면 사람이 모이게 된다"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의 인구감소와 청년유출로 인한 지역 활력 저하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야 한다. 지방시대, 새로운 시각으로 민관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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