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는 11월 28일 오후 1시 30분 교육감실에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로부터 교육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은 하윤수 교육감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시회 김종배 회장, 박기수 부회장, 조규읍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전달받은 교육기부금을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으로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도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 추진
부산지역 초·중학생들은 내년부터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공교육을 받게 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전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부산 학생들이 충분한 듣기와 읽기의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말하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는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인풋(input)을 축적하고,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1분 말하기를 완성시키는 체계적 아웃풋(output) 활동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1일 날마다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 △1분 말하기 △영어교육 지원을 위한 체계구축 △성과 관리 등 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1주일 5문장 누적 학습을 통해 자신과 우리 학교 등에 대해 말할 수 있게 하고, 중학교 졸업 시기에는 말하는 영어표현이 자연스레 습득해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영어 중심의 공교육 영어 말하기 운동이다.
부산교육청은 ‘1일 날마다 듣기’를 위해 수준에 맞는 듣기자료를 제공한다. 초·중학교 20교에는 학교 내 영어놀이터와 영어카페를 구축한다. 오는 2025년까지 연 30명씩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1일 1문장 말하기’를 위해 수업일수 190일 기준 초·중학교 7종의 자료를 개발한다. 이 자료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영어 말하기 문화 확산을 위해 냉장고 부착용 자료와 함께 가정으로 보낸다. 학생 간 영어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초·중학교에 교당 1백만 원에서 3백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1분 말하기’의 성과를 위해 영어 한마당 운영을 통해 우리 학교 1분 챌린지, 우리 가족 1분 챌린지 및 1분 말하기의 성공 사례 발표 등 신나는 축제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말하는 영어 학부모 동아리 구성과 영어 말하기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영어 말하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영어 말하기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 전 지역을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동래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영어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부는 2020년 11월, 동부는 올해 10월 26일 각각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 두 곳은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 운영의 구심점이 돼 영어 공교육을 지원하고, 사교육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제 우리 학생들은 그동안 듣기와 읽기로 축적된 영어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와 함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워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학생 한국 역사·문화 이해 현장체험학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3일부터 3일간 부산, 경북, 서울 등지에서 관내 다문화 가정 중·고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문화 이해도 향상을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중학교 한국어학급,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등 5개 학교 및 기관에서 추천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부산 임시수도기념관을 시작으로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서울 경복궁, 청와대,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등을 차례로 탐방했다.
특히 이들 학생은 숨은 단어 찾기, 광복군가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연계해 이해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작성한 기행문 등 활동 결과물을 책자로 만들어 오는 12월 참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 합동 성과보고회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9일 오후 3시 아바니 센트럴 부산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 담당 교원, 영양(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66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 합동 성과보고회’를 연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의 채식급식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일반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는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21.5.26. 시행)’ 제정에 맞춰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낙동초등학교 등 5교가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주 1회 이상 채식급식을 제공하고, 채식 영양 및 식습관 개선 등에 관한 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해왔다.
학교 채식급식은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저탄소·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들의 성장을 고려해 육류는 먹지 않고 생선, 동물의 알, 유제품은 먹는 페스코 단계로 실시한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리며, ‘채식 홍보용 동영상’ 시청,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 운영 보고 및 우수사례 발표’, ‘학교 채식급식 운영 공감 토크’ 순으로 진행한다. 발표 내용과 운영 성과는 일선 학교에 성과보고서로 보급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 채식급식 연구학교 지정·운영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채소과일데이 먹는 날’ 운영, ‘학교급식 채식식단 및 레시피’ 개발·보급, ‘채소 교수학습과정안-채우자 소중한 나의 몸’, ‘채식 홍보용 동영상 콘텐츠’개발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 전국 교과서 시낭송대회 개막 축하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6일 오전 10시 동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회 전국 교과서 시 낭송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시 낭송은 시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시어가 담고 있는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줌으로써 학생들의 고운 감성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시가 전하는 아름다운 감동이 가득한 이번 대회와 함께 여러분 모두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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